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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외국인 통합계좌·이종통화 결제체계 도입 최우선”

거래소 “외국인 통합계좌·이종통화 결제체계 도입 최우선”

등록 2016.02.03 14:00

김민수

  기자

한국거래소가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허브 도약을 위한 핵심 추진사업으로 외국인 통합계좌와 이종통화 결재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허브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쟁기반 정비, 지속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투자자 맞춤형 시장진입 체계와 국내외 파생상품의 글로벌 연계허브를 구축하고, TR설립과 장외청산서비스 확대 및 CCP 국제인증, 배출권거래시장 안착 등을 주요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파생상품시장 수요 확대를 꾀할 수 있는 외국인 통합계좌와 이종통화 결제체계 도입이다.

먼저 외국인 통합계좌(Omnibus Account)의 경우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해외 파생상품 거래시 널리 이용되는 방식으로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반면 아시아 주요 경쟁시장에서는 일찌감치 외국인 통합계좌를 도입해 해외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만약 국내에도 제도가 도입되면 외국인투자자가 KRX회원에 개별 계좌에 개설하지 않아도 이미 개설된 계좌를 보유한 해외 선물중개업자를 통해 국내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현재 코스피 다양한 해외투자자의 신규 시장참여 촉진 역시 꾀할 수 있다.

거래소는 이종통화 결제체계 도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원화로만 결제가 가능해 결제시 외화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고, 환전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향후 외국인이 원화 외에도 달러 등 외화 결제가 가능해지면 이들의 국내 파생상품시장 접근성 향상은 물론 외환시장 영향도 최소화될 전망이다.

한편 거래소 측은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안에 유럽증권감독청(ESMA)의 적격 제3국 청산소(CCP) 인증 획득과 함께 장내외 파생상품 거래정보를 집중화해 저장하고 이를 감독당국에 제공하는 금융시장인프라인 TR(Trade Repository) 설립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쯤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를 추진하고, 지난해 1월 개설된 배출권시장 거래활성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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