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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폭풍같이 몰아친 60분···전미선 등장으로 강렬한 엔딩 완성

‘육룡이 나르샤’, 폭풍같이 몰아친 60분···전미선 등장으로 강렬한 엔딩 완성

등록 2016.01.05 08:00

김아름

  기자

'육룡이 나르샤'./사진=SBS'육룡이 나르샤'./사진=SBS


‘육룡이 나르샤’가 흥미로운 스토리를 끝없이 풀어내며 쫄깃한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가 끝없이 펼쳐지는 스토리의 향연으로 눈을 뗄 수 없는 60분을 채우며 1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독주중이다.

이날 방송은 신조선방에 정몽주(김의성 분)가 나타난 장면으로 시작됐다. 정몽주는 이성계(천호진 분)를 비롯해 육룡, 특히 정도전(김명민 분)과 개혁에 대해 같은 뜻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정도전은 정몽주가 꼭 혁명에 동참해주길 바라왔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나라를 세우려는 이성계 파와 달리, 정몽주는 모든 개혁을 고려라는 틀 안에서 이루고자 하기 때문.

정몽주의 등장은 정도전과 이방원(유아인 분)의 관계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판단력을 지닌 이방원은 무휼(윤균상 분)에게 정몽주의 뒤를 밟도록 지시했다. 혁명의 내용을 알게 된 정몽주가 이성계 파를 고발할까 걱정된 것이다. 그러나 정도전은 정몽주를 믿었고, 이방원과 뜻을 달리하게 됐다.

이방원은 남다른 통찰력과 행동력으로 판을 흔들었다. 정몽주의 뒤를 쫓는 모습, 정몽주에게 혁명파의 굳건한 개혁의지를 전하는 모습에서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이방원은 자신의 사람을 만들기 위해 처가에서 만난 하륜(조희봉 분)에게는 “이 나라 얼마나 갈 것 같소?”라며 폐부를 찌르는 한 마디를 던졌다. 이에 이방원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를 더하게 만들었다.

또 이성계 파의 혁명에 정몽주로 인한 변화가 시작된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직 무명의 움직임도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토지 개혁을 위해 양전 조사를 준비하던 좌랑 3인이 하룻밤만에 모두 살해당한 것이다. 정도전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살인사건 뒤에 무명이 있음을 알았고, 반드시 그 뒤를 쫓아 정체를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정도전은 이방지(변요한 분)를 활용해 길선미(박혁권 분)와 무명 일파를 유인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정도전은 이방지와 연희(정유미 분)를 이용해 길선미의 뒤를 쫓았고, 그렇게 깊은 산 속 한 절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정도전과 이방지는 사라진 이방지의 어머니 연향(전미선 분)과 마주했다. 이방지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연향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짜릿함을 선사하며 강렬한 엔딩을 완성시켰다.

‘육룡이 나르샤’의 숨을 쉴 수 없는 스토리는 씨실과 날실처럼 촘촘하게 엮여갔다. 여기에 긴장감을 몰아가다가 짜릿함을 터트린 엔딩은 ‘육룡이 나르샤’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육룡이 나르샤’ 매주 월,화 오후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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