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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내년 ‘돈줄죄기’ 본격화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내년 ‘돈줄죄기’ 본격화

등록 2015.12.22 08:50

박종준

  기자

5대은행 내년 가계대출 목표치 5%선으로 낮춰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내년 ‘돈줄죄기’ 본격화 기사의 사진


시중은행들이 내년부터 가계대출 조절에 본격 나선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요건 강화 시행과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확보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을 비롯한 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은행은 내년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내년 영업전략을 대출 증가보다는 대출은 줄이더라도 건전성 안정화에 목표를 둔 것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올해 가계대출이 17% 증가했지만, 내년에는 이보다 3분의 1 가량 줄어든 5%선을 목표치로 잡았다.

KB국민은행도 올해 11.4% 증가율에서 대폭 줄어 절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내년 증가율 목표치를 올해 7.2% 증가율에서 3.5%로 절반 가량 낮췄고, 올해 가계대출이 19.8%가 늘었던 우리은행도 내년 목표치를 4.3%(4조원)로 대폭 축소했다. 이는 올해에 비해 4분1 수준도 안 되는 규모다.

NH농협은행도 올해 8% 증가했던 가계대출 규모를 5.9%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가계대출 문제가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정부서도 적극 대응을 표시한 만큼 일선 은행들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며 “다만 정부도 밝혔듯이 꼭 필요한 서민 가계대출 등의 보완책도 강구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지난 10월 초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등 모기지신용상품 연계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조절에도 나선 상황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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