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KCC 목표주가 6만8000원으로 상향

현대증권이 KCC에 대해 원가율 개선과 홈씨씨 부문 고성장 전망에 주목해야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4일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의 주원인은 2분기에 하락추세로 접어든 기초원료 가격과 홈씨씨 부문의 고성장에 따른 것으로 2015년 연간매출액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3.33조원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은 원가율 개선과 홈씨씨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18% 성장한 3260억원으로 수정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 연구원은 친환경 페인트를 이용해 디자인 요소를 겸비한 B2C 인테리어 사업이 한국에서도 고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친환경 페인트와 이와 접목된 내부 디자인 인테리어 수요가 향후 한국 시장에서도 과거 일본과 북유럽처럼 고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한국이 1인당 GDP 3만불 시대에 도달하면 이러한 색조 기반 친환경 페인트를 이용해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미된 실내 인테리어 분야가 다른 선진국가에서처럼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은 여전히 도배문화가 압도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도배문화가 칠 문화로 스위칭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실제로 2~30대 젊은 부부들 중심으로 이러한 친환경 페인트를 이용한 칠 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CC의 경우 홈씨씨 사업에서 올해와 내년에 25% 이상의 매출 성장 가능하다”며 “기존의 B2B 사업에서 영역을 넓혀 직접 소비자들과 1:1 면담을 통해 친환경 페이트를 이용한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미된 인테리어 사업 영역에 진출했는데 상반기에는 홈씨씨 분야에서 9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간으로는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