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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실기업 8만개···역대 최대 수준”

“작년 부실기업 8만개···역대 최대 수준”

등록 2015.10.27 14:32

수정 2015.10.27 14:41

박종준

  기자

한은, 부실기업 비중 전년대비 1.2%포인트 증가

“작년 부실기업 8만개···역대 최대 수준” 기사의 사진


지난해에만 부실기업 규모가 8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대 수준에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4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전체 53만개 기업 중 임대업 등을 제외한 26만개 업체 가운데,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을 밑돈 기업 비율은 32.1%, 8만3460개였다. 이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갚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전년도 31.3%에서 1.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 이자비용을 전혀 갚지 못한 기업도 8만여 곳 중 26.5%나 됐다. 이 역시 25.4%에서 1.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전체(53만개) 기업 기준 이자보상비율 수치는 전년(283.9%)에서 284.5%로 나아졌다. 이는 매출영업이익률은 떨어졌으나 대출 이자 등 금융비용부담률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32.2%로, 전년에 비해 0.7%포인트 올라갔다.

제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24.5%였던 것이 25.3%로, 비제조업도 37.4%로 전년에 비해 1.3%씩 각각 올라갔다.

중소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36.7%로 전년대비 3.2%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기업은 30.8%를 기록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89.2%, 비제조업 185.6%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대기업의 부채비율의 경우 전년에 133.5%였으나 127%로 낮아졌고, 중소기업 역시 168.3%에서 161.4%로 개선됐다.

반면 매출액증가율은 종전 2.1%에서 1.3%로, 총자산증가율은 4.6%에서 4.3%로 떨어졌다.

여기에 유형자산증가율도 전년에 5.6%였던 것이 지난해 4.1%로 하락했다.이는 원·달러 환율 등이 최근 사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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