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할인도 지원금 대비 2배 많아, 20% 요금할인 가입 유리
국내 이동통신3사와 애플코리아는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했다. 공식 출고가는 아이폰6S 16GB 모델 기준 언락폰은 92만원, 이동통신3사 모델은 8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작인 아이폰6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약 7만원 가량 비싸졌다. 이는 환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다.
이동통신3사는 아이폰6S에 최대 12~13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최저 요금제에서는 3~4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아이폰6S 16GB 모델의 실구입비는 73~83만원대다.
국내 소비자들이 아이폰6S 시리즈를 다소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선 20% 요금할인이 더 유리하다.
20% 요금할인은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도입됐다. 당초 요금할인은 12%였지만, 올해 상반기 20%로 상향 조정됐다.
요금할인은 사용 기간에 따라 1년, 2년 동안 받을 수 있다. 아이폰6S를 10만원 요금제로 2년 동안 20% 요금할인을 받을 시 48만원의 통신비를 할인받는다. 12~13만원의 지원금 대비 약 4배 가량 많다. 1년 동안 20% 요금할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12만원이다. 공시 지원금 대비 2배 가량 많다.
이는 중저가 요금제에서도 별반 차이가 없다. 2만9000원 최저 요금제로 2년 요금할인을 받으면 12만2000원 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1년 할인받으면 7만원 정도다. 이동통신3사는 이 요금제에 3~4만원의 ‘찔끔 지원금’을 책정하는데 그쳤다. 최저 요금제나, 최고 요금제나 요금할인이 2~4배 가량 많은 것이다.
한편 요금할인이 지원금 대비 2~4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음주 공시 지원금 변화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동통신사들은 1주 마다 공시 지원금을 변동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찔끔 지원금’ 정책을 변경할지 주목된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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