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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검술보다 아련한 눈빛 더 끌려··· ‘육룡’ 新 사극본좌 합류

변요한, 검술보다 아련한 눈빛 더 끌려··· ‘육룡’ 新 사극본좌 합류

등록 2015.10.21 10:24

홍미경

  기자

SBS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이 신들린 연기로 新 사극본좌 대열에 합류했다 / 사진=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SBS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이 신들린 연기로 新 사극본좌 대열에 합류했다 / 사진=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


변요한이 신들린 연기로 新 사극본좌 대열에 합류했다.

SBS 창사 25주년 특집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전 화 가면극 소리꾼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그가 이번에는 화려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반하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서 변요한은 전설의 17대 1을 넘어서 30대 1의 대결도 거뜬한 화려한 검술을 선보였다.

삼한 제일검이 될 검객 이방지다웠고 백성의 든든한 영웅 까치독사다운 신들린 검술이었고 이는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치며 자체최고 시청률 15.4%(2015.10.21 닐슨코리아)을 기록, 시청률 고공행진에 불을 붙였다.

이날 방송분 액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백성을 구하는 까치독사의 차림이 아닌 땅새 본연의 모습으로 액션을 펼쳤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리랑 가락과 함께 한 장터 액션과 잠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능청스레 수다를 떨던 땅새의 새 얼굴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장터에서의 액션은 활극에 가까운 무협으로 아리랑 가락과 리드미컬한 액션의 합이 제대로였다. 가면극의 소리꾼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변요한이기에 아리랑 가락 역시 흥이 나고 구성지게 불렀고 한 발 한 발 춤을 추듯 적에게 다가서 혼을 빼고 단 한 합이면 적을 나가 떨어지게 만드는 모습은 백성의 영웅다웠다.

이어 비국사에서 펼쳐진 검술 액션은 이방지가 왜 삼한의 제일검이라 불리는지 그 명성을 떠올리게 하며 고려를 날아다니는 까치독사의 영웅담을 믿게 만들었다. 쉴 틈 없는 검술 액션은 시청자들의 넋을 잃게 만들었고 입을 다물 수 없게 했다.

신들린 검술이라는 말이 어울리던 비국사 액션은 변요한의 액션 연습량이 어느 정도였을지 감탄하게 만들었을 정도라는 평이다.

또 '육룡이 나르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검술 액션에 대역이 없었다고. 허공에 날아 올랐던 일부 와이어 액션을 제외한 모든 검술 액션을 변요한이 직접 소화했다. 철저한 연습과 탁월한 운동신경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던 장면으로 액션 연기를 넘어 무협 액션 제왕으로 드라마 속 이방지로 시작되는 고려의 무인시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변요한은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액션 연기를 처음 선보임에도 불구, 이번 검술 액션으로 브라운관을 사극 액션의 한 획을 그었다는 극찬을 얻으며 앞으로 삼한의 제일가는 검객으로서 무인 신세계를 열어갈 그의 모습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아니라 변요한은 어릴적 마음을 나눈 연희(정유미 분)에 대한 아련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냉철한 검객과 자유로운 악사를 넘나드는 것은 물론이고 애틋한 감성까지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한편 백윤(김하균 분)을 처단하라던 정도전(김명민 분)의 말을 따른 이방지가 백윤의 죽음 뒤에도 변하지 않는 고려의 난세에 직접 정도전을 찾아나서 드디어 정도전과 그의 호위무사가 될 이방지의 조우가 이루어질지 기대와 관심을 더하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SBS를 통해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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