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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같은’ 박보영, 국민여동생 벗고 사회초년생 입었다

‘열정같은’ 박보영, 국민여동생 벗고 사회초년생 입었다

등록 2015.10.19 08:43

이이슬

  기자

‘열정같은’ 박보영, 국민여동생 벗고 사회초년생 입었다 기사의 사진

‘열정같은’ 박보영, 국민여동생 벗고 사회초년생 입었다 기사의 사진


배우 박보영이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감독 정기훈)에서 사회 초년생으로 변신한다.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박보영 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다.

'애자', '반창꼬'를 연출한 정기훈 감독의 신작이자 20대 대표 여배우 박보영, 연기파 배우 정재영이 첫 만난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보영이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를 통해 '과속 스캔들', '늑대소년', '오 나의 귀신님' 속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벗고 사고뭉치 수습 사원으로 변신해 기대를 더하고 있는 것.

2008년 82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 남현수(차태현 분)를 자신의 아버지라 주장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황정남 역을 맡아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며 국민 여동생으로 단숨에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박보영이 2012년 '늑대소년'에서는 의문의 늑대소년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 소녀 순이 역을 맡아 첫사랑 판타지를 자극한 바 있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박보영은 앙큼한 처녀귀신에 빙의된 소심녀 나봉선 역을 통해 로맨틱코미디 연기에 도전, 조정석과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완성하며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사로잡은 것.

이처럼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귀여운 매력과 흥행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박보영이 국민 여동생 타이틀을 벗고 데뷔 최초로 사회초년생으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서 사고뭉치 수습사원 도라희 역을 맡은 박보영은 취업난을 뚫고 막 사회에 입성한 사회초년생으로 변신해 또래 20대들의 현실을 녹여낸 연기로 대중적인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전쟁터 같은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 도라희를 연기한 박보영은 커리어우먼을 꿈꿨지만 현실은 사고뭉치인 열정만 가득한 수습사원 도라희 역으로 분한다.

정기훈 감독은 "처음 도라희 역에 가장 먼저 떠올렸던 배우는 박보영이었다. 기족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자신의 나이 또래인 도라희 역과 너무나 잘 어우러졌고,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에 박보영은 "지금의 나이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는 영화라 선택하게 되었다"면서 "소녀 혹은 학생에서 한 발 사회에 내딛은 박보영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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