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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유혹’ 김보라, 정진영에 독기 품었다··· 탄탄한 연기력

‘화려한유혹’ 김보라, 정진영에 독기 품었다··· 탄탄한 연기력

등록 2015.10.14 09:30

이이슬

  기자

사진=MBC '화려한 유혹'사진=MBC '화려한 유혹'


배우 김보라가 독기를 품었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4회에서는 어린 일주 김보라가 표독스러운 눈빛을 발하며 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진정기(김병세 분)의 죽음 이후 형우(남주혁 분)는 엄마 한영애(나영희 분)로부터 은수(김새론 분)를 보호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어, 상희(김보라 분)는 형우에게 자신은 가족이 아니라 남이라고 말하며 형우와의 사이를 다시금 정리했다.

또한 나영희로부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김보라와 정진영은 18년만에 처음으로 맞닥뜨린 부녀라는 관계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지만, 김보라는 이내 엄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향해 표독스러운 눈빛과 분노를 뿜었다.

김보라는 정진영에게 “나는 비겁자 필요 없어요. 나는 내 힘으로 성공해서 당신 자리까지 갈 거예요. 그러니 입 닥치라구요”라고 쏘아붙였다.

특히 김보라는 극 후반 남주혁에게 아버지에 대한 원망감을 털어놓으며 입을 맞추는 모습에 이어 성인이 된 차예련과 주상욱이 또 다시 입을 맞추는 장면으로 전환되어 더 이상 오빠, 동생 사이가 아닌 듯한 관계를 그려내 앞으로의 극 흐름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이렇게 차예련과 싱크로율 완벽한 모습으로 바통터치를 한 김보라는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초반 캐릭터 설정에 중요한 역할인 아역 부분을 제대로 소화해내는가 하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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