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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 볼만 하다, ‘무한도전’ 기다려··· 도전+성장 (종합)

[주먹쥐고 소림사] 붙어 볼만 하다, ‘무한도전’ 기다려··· 도전+성장 (종합)

등록 2015.10.14 00:01

홍미경

  기자

‘주먹쥐고 소림사’가 국민예능 ‘무한도전’에 도전장을 내고 정면 승부를 낸다 / 사진제공= SBS‘주먹쥐고 소림사’가 국민예능 ‘무한도전’에 도전장을 내고 정면 승부를 낸다 / 사진제공= SBS


지난해 설 연휴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숱한 화제와 호평을 낳았던 파일럿 예능 '주먹쥐고 소림사'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CGV 4관에서 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영준PD를 비롯해 육중완(장미여관), 박철민, 온주완, 김풍, 이정신(씨엔블루), 구하라, 임수향, 최정윤, 오정연, 하재숙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책임프로듀서인 백정렬CP는 "파일럿 후 2년여 준비 시간을 보냈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CP는 "소림무술은 명정때마다 본 향수가 있는 무술이다. 특히 나이든 분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로망을 보여줄 것이다. 또 어린 시청자들에게는 게임속 캐릭터를 TV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소림사 제자 되기까지 감동 성장 스토리

꿈에 그리던 소림사에 입성한 여섯 남자들.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 강도와 입이 떡 벌어지는 무술 난이도에 체력적 한계와 정신적 좌절에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사형과 동료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도전들.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진정한 사나이들의 우정을 보여준다.

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연출을 맡은 이영준PD는 "중장년층 이라면 소림사에 대한 향수가 있을 것이다"라면서 "보여드리고 싶은건, 무술을 무술의 고수가 되는 것이 아니고 무술을 통한 심신 수련이다. 요즘 사람들이 성공에만 심취하는데, 성공 스토리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성장스토리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PD는 "일주일동안 연예인 신분을 내려놓고 장신수양과 무술 수련 열심히 했다. 일주일간 소림사에서의 성장 스토리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모든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멤버들을 성장시킨 주역, 소림사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사부들. 호랑이 카리스마 사부 옌첸, 중국 배우 양조위를 닮은 꽃미남 사부 옌쉔, 미소천사 옌보를 비롯해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사부들이 총충동한다. 한중간 국경을 넘어선 사부-사제 케미를 기대케 한다.

◆ 6인6색 스타, 소림 제자로 다시 태어나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는 6명의 스타들은 소림 제자가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그들의 땀과 노력은 뭉클한 감동으로 브라운관을 적신다.

소림 에이스 김병만을 비롯해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육대사 육중완, 노장투혼 박철민, 군계일학 온주완, 허풍당당 김풍, 최장신 악바리 아이돌 이정신 등이 바로 그 주인공.

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김병만과 함께 남자편 여자편 모두 다녀온 육중완은 "3년간 여러 프로그램 했는데, 소림사에서의 시간이 가장 즐거웠더. 멋진 방송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맏형 박철민은 "그리웠고 설레였던 곳이 소림사인데 막상 가보니 지옥같은 생활이 힘들기도 했다"라면서 "이제는 추억이 되고 그리운 곳이 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 무협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술과 전설의 지옥 훈련 법 등 무협 영화인지 예능 프로그램인지 헷갈리게 스케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파일럿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한 소림사 비기의 훈련법과 전설의 무술들이 낱낱이 공개된다.

특히 1500년 소림사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소림오권(호랑이, 용, 표범, 뱀, 학권)을 비롯해 취권, 당랑권, 원숭이권, 통배권 소흥권과 무기술(봉술, 삼절곤, 구절편, 쌍도)을 비롯하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빗자루와 지팡이 무술까지. 소림 무술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이영준PD가 에이스로 지목한 온주완은 "훈련을 받을때도 느꼈지만, 다시 오겠냐는 질문을 받았을때 망설임 없이 오겠다는 대답을 했다"라면서 "힘든 훈련의 강도를 떠나 남자들끼리 추억을 많이 쌓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주완은 "남자팀도 맏형 철민이 형님이 안계셨으면 동생들이 힘을 덜 낼 수도 있었을것 같았다. 리더십, 끈기 등 모두 보여주셔서 동생들이 안따라 갈 수 없었다"라고 의리를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여자편에 출연한 임수향은 "(소림사에)몸을 그래도 만들고 간건데 이렇게 못할 줄 몰랐다"며 "느낀건 '앞으로는 액션을 못 할 수 있겠구나' 느낌과 동시에 내가 중국에서 진짜 무협 영화를 찍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수향은 "내 자신이 진짜 무협 영화 속 여주인공 같고 정말 못했지만 내가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바람도 너무 좋았고 자연과 함께 소림사가 너무 예뻐서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 환골탈퇴 7인의 소림여걸 탄생

'주먹쥐고 소림사' 여자편에는 김병만, 육중완을 필두로 최정윤, 유이(애프터스쿨), 구하라(카라), 페이(미쓰에이), 하재숙, 임수향, 오정연 등 7명의 여자 연예인이 미모, 내숭, 신분, 나이 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소림사 정복에 나섰다.

이들은 민첩한 손기술과 정제된 무술을 선보이는 남소림사에 도전해 남북으로 나눠진 소림 무술의 완결판을 선사한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소림무술의 완결판을 만나볼 수 있다.

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여자편의 맏언니 최정윤은 "(섭외 당시) 격렬하게 일을 끝낸뒤 쉬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정말 너무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 게 나 스스로를 작게 만들더라"라며 "그러던 와중에 소림사 가는 예능을 하겠느냐는 얘기가 들어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정윤은 "'주먹쥐고 소림사'는 내가 지금까지 택했던 어떤 일보다 잘 했다는 생각이 든 프로그램이었다”며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얻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너무 소중했던 시간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또 오정연은 "프리랜서 선언이후 SBS 첫 프로그램이라 남다르고 애정을 갖고 있다"라면서 "연예인들과 오랜시간 합숙하는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인간적인 언니·동생들과 하며 경쟁이 아닌화합하는 시간이 많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재숙 "늘 날아오르기를 꿈꾸며 살았는데, 소림사가서 원없이 나르고 뛰고 구르고왔다" 소감을 전했다.

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SBS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SBS 새 토요예능으로 돌아오는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림에 뜻을 가진 스타들이 중국 소림사에 입성, 그 속에 녹아들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김병만, 육중완을 비롯해 박철민, 온주완, 김풍, 씨엔블루 이정신이 남자편 멤버로 활약하고, 최정윤, 임수향, 애프터스쿨 유이, 카라 구하라, 하재숙, 미쓰에이 페이, 오정연이 여자편 멤버로 출연한다. 17일 첫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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