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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신협 맞춤형 자활지원 금융프로그램’ 운영

신협, ‘신협 맞춤형 자활지원 금융프로그램’ 운영

등록 2015.10.13 11:12

이경남

  기자

신협중앙회는 13일 ‘신협 맞춤형 자활지원 금융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협 관계자는 “빈곤에 처한 이웃에게 자활의 기회를 제공했던 신협의 정신을 재생하는 것이 55주년의 진정한 의미라는 뜻에서 금융소외계층의 자활과 재기를 돕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신협의 금융서비스와 신협사회공헌재단의 사회적 서비스를 결합한 이 프로그램은 올 연말까지 전국 912개 조합 중 167개 신협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희망프로그램’과 ‘행복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상품 외에도 자활에 필요한 신협의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먼저 희망프로그램은 대출을 중심으로 자활대출, 자활서비스, 자활공제, 자활적금 등 4단계로 구성된다.

희망프로그램의 1단계로 1인당 300만원씩 ‘삶의 희망자금 대출’이 제공된다. 대출 이자는 전액 제단에서 지원된다.

1단계 대출을 성실히 상환할 경우 다음 단계의 지원이 제공된다. 2단계 자활서비스는 자활을 위한 격려 차원에 명절마다 전통시장 상품권 5만원권이 4회 지급된다. 또 신협에서는 자활대상자의 영업활동이나 판촉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3단계로 신협에서 판매 중인 재해보장 공제에 무료로 가입이 가능해진다. 이는 자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위험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4단계로는 자립을 위한 자산형성을 위해 신협 적금에 가입하게 되며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재단에서 추가로 자립축하지원금을 지원하게 된다.

희망프로그램 가입자는 대출이자, 자활격려금, 공제료(보험료), 자립축하지원금 등 87만7000원의 금전적 혜택을 받게 되며 프로그램 종료 시점에 약 750만원의 자산형성이 가능하다.

행복프로그램은 적금을 중심으로 저소득자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행복프로그램은 자활적금, 자활서비스, 자활공제 3단계로 이뤄지며 적금 목표 달성 시 전통시장상품권 10만원, 무료공제(보험)가입, 자립축하금 지원 등 1인당 42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심태영 신협사회공헌재단 사무국장은 “단순한 자선활동이 아닌 실효성 있는 자활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취약계층의 자활에 최적화한 프로그램인 만큼 최소한의 자립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신협은 ‘삶의 희망대출’과 ‘행복자유 적금’을 출시하고 올 12월까지 제1기 프로그램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제1기 프로그램 대상인원은 희망프로그램 33명, 행복프로그램 638명이다. 자격은 모두 만19세~60세의 기초생활수급자거나 신용등급 8등급 이하의 금융소외계층이다.

내년 초 예정인 제2기부터는 희망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취급 신협 수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문철상 신협중앙회 회장은 “신협자활지원금융프로그램은 신협 55주년을 계기로 초창기 자활과 재기를 도와 빈곤의 악순환을 끊었던 신협의 정신을 새롭게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에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신협의 대표적 자활프로그램으로 꾸준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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