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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세계 밑바탕 통해본 우리의 자화상··· 종영앞둔 ‘라스트’ 명장면 셋

지하세계 밑바탕 통해본 우리의 자화상··· 종영앞둔 ‘라스트’ 명장면 셋

등록 2015.09.12 00:00

홍미경

  기자

배우들의 열연과 호쾌한 액션, 영화같은 화면구성 등 숱한 화제를 뿌린 JTBC ‘라스트’ 속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사진제공= JTBC '라스트' 영상캡처배우들의 열연과 호쾌한 액션, 영화같은 화면구성 등 숱한 화제를 뿌린 JTBC ‘라스트’ 속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사진제공= JTBC '라스트' 영상캡처


서울역 지하세계 밑바닥 인생은 참혹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우리네 평범한 삶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해줘 일면 씁쓸하게 만들다.

정통 액션느와르 드라마를 표방한 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제작 드라마하우스&에이스토리)는 이 처럼 지하세계 인생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반추하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열연과 호쾌한 액션, 영화같은 화면구성 등 숱한 화제를 뿌린 ‘라스트’ 속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 윤계상의 재발견··· 눈빛이 살아있네

톱 인기 아이돌의 왕좌에서 내려와 배우로 변신의 변신을 거듭한 윤계상이 이제야 제 옷을 입었다. 날카로운 눈빛에 짙은 고독감이 묻어있는 남자 태호를 완벽하게 그린 윤계상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특히 억대의 돈이 투입된 주식작전에 실패한 태호(윤계상 분)와 민수(박혁권 분)에게 사채업자 정사장(이도경 분)은 ‘킹’ 카드를 뽑으면 살고 ‘조커’ 카드를 뽑으면 죽는 선택을 제안, 두 사람은 결국 조커를 뽑아 어마어마한 술 고문을 당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태호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 서울역 지하세계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후 서열 넘버 원 흥삼(이범수 분)의 신뢰까지 얻으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더불어 첫 회부터 빠른 스토리 전개와 흡입력을 높이는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韓 드라마 사상 최장(長)시간 액션씬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최다 물량이 투입되고 최장 시간의 액션씬을 자랑한 펜트하우스 습격사건은 역동적이고 리얼한 액션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았다.

장장 8분이라는 시간 동안 숨 쉴 틈 없이 전개된 이 장면은 지하세계 서열싸움인 파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액션의 세계로 빠뜨렸다. 또한 몸을 사리지 않은 이범수(곽흥삼 역), 윤계상(장태호 역), 박원상(류종구 역)의 투혼이 빛났던 장면이라는 평이 잇따랐다.

◇정통 액션느와르의 위력 발휘하다

지난 주 방송된 13, 14회에서는 전(前) 동양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준 종구(박원상 분)와 다크호스 태호의 파티, 종구의 죽음으로 끝이 난 흥삼과 종구의 파티가 펼쳐져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여느 파티보다 더 격렬했고 살벌했던 이들의 파티는 지하세계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주인공들다운 멋진 결투였다는 반응. 뿐만 아니라 좀처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고퀄리티 레어액션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라스트’만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처럼 ‘라스트’는 배우들의 열연과 200%의 쾌감만족을 자랑하는 액션, 빈틈없는 전개로 매주 금, 토요일 저녁마다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따라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라스트’를 향한 기대의 목소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탄생시킨 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는 12일 오후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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