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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13.5%, ‘비정규직>정규직’

[국감]공공기관 13.5%, ‘비정규직>정규직’

등록 2015.09.07 08:58

이창희

  기자

적게는 4배서 많게는 19배까지 많아···대형 공기관 21곳 1000명 이상

정부 중앙부처 소속 공공기관 10곳 중 1곳 이상에서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중앙부처 공공기관 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공기관 340곳 중 파견직을 포함한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보다 많은 곳이 13.5%인 46곳으로 드러났다.

코레일테크는 기간제 직원이 모두 907명으로 정규직(48명)의 19배에 달했고, 한국여성진흥원도 전체 근로자 84명 중 44명이 기간제, 40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집계됐다.

한국잡월드는 간접고용 근로자가 330명으로 정규직의 7배, 인천국제공항 역시 간접고용·기간제 근로자가 6318명에 달해 정규직의 6배로 조사됐다.

해울은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5.6배, 아시아문화개발원과 한국뇌연구원도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을 4배 정도 많은 비율을 보였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주택관리공단, 강원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대형 공공기관 21곳은 비정규직 근로자 숫자가 1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공공부문 일자리마저 고용의 질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기존 정규직을 없애는 비상식적 노동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며 “비정규직을 억제하고 정규직화에 힘쓰는 것이 제대로 된 노동시장 구조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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