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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복수의 칼 빼들었다··· ‘라스트’ 이범수와 최후의 한판

윤계상, 복수의 칼 빼들었다··· ‘라스트’ 이범수와 최후의 한판

등록 2015.09.07 07:50

홍미경

  기자

JTBC ‘라스트’ 윤계상이 더 지독하고 악랄한 복수를 시작하며 마지막 복수전을 알렸다  /사진= '라스트' 영상캡처JTBC ‘라스트’ 윤계상이 더 지독하고 악랄한 복수를 시작하며 마지막 복수전을 알렸다 /사진= '라스트' 영상캡처


‘라스트’윤계상이 더 지독하고 악랄한 복수를 시작하며 마지막 복수전을 알렸다.

JTBC 액션 느와르 드라마 ‘라스트’에서 장태호(윤계상 분)는 자신의 인생을 무너뜨린 주가조작 작전 실패 원인이 흥삼(이범수 분)의 계략이었음을 확인. 자신이 처음부터 실패할 작전에 뛰어들었음을 알게 되며 흥삼을 향한 악랄한 복수를 시작했다.

더 지독하고 악랄하게 곽흥삼을 갈기갈기 물어뜯겠다는 복수를 다짐, 작전 계좌를 열고 곽흥삼의 100억을 가져오겠다는 장태호의 결의는 극의 흥미를 극대화시키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장태호의 인생역전 끝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태호는 곽흥삼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기 앞서 파티에 붙고 서울역에 고립시켰던 종구(박원상 분)를 찾아 그간의 잘못을 사과하기도 했다.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한 종구에게 애틋한 마음으로 행복을 빌었지만 종구는 흥삼과의 파티에 사망한 뒤였다.

종구의 임종을 지킨 태호는 그 자리에서 절규하며 계속해서 “형님”을 외쳤고 보는 이들의 마음 마저 애잔하게 만들었다.

윤계상은 흥삼의 계략에 의해 망가진 자신의 인생을 회환하는 태호의 모습을 자책감이 느껴지는 분노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스스로 덫을 택했던 때를 떠올릴 때는 죽은 선배에 대한 미안함과 괴로움의 눈물까지 엿보이며 태호의 내면까지 이해하게 만들었다.

특히 종구의 죽음에는 애타는 마음이 느껴지는 간절한 눈빛과 절규의 눈물로 시청자들을 함께 울렸다. 윤계상의 눈물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추억을 같이 떠올리게 하며 슬픔을 극대화, 태호와 같은 마음으로 흥삼을 향한 분노와 종구를 잃은 슬픔에 공감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한편 장태호의 폭풍 같은 복수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라스트’는 금, 토 JTBC에서 방송.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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