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금융지주-SC은행, 합병 예비인가 승인 전망

금융위원회가 SC금융지주와 SC은행 예비인가를 승인한다. 이에 따라 SC금융지주와 SC은행은 12월 합병이 가능하게 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일 SC금융지주와 SC은행의 합병 예비인가를 승인한다.

SC금융지주와 SC은행은 지난 5월 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승인, 금융위원회에 합병에 대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SC금융지주는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펀드서비스와 은행의 통합을 지난해 9월에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 등 소비자금융 자회사 2개를 매각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될 경우 SC은행은 한국에서 ‘은행-증권’으로 구조를 단순하게 개편돼, 핵심사업인 은행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SC금융지주는 지난해 794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매각설과 철수설이 돌았다.

이에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은 지난달 18일 방한한 뒤 “한국은 SC그룹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를 일축한 바 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