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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 지뢰도발 부상자에 ‘전화 위로’

朴대통령, 北 지뢰도발 부상자에 ‘전화 위로’

등록 2015.08.18 08:55

문혜원

  기자

“군인 정신, 우리 군에 큰 귀감”“군 복부 보람있게 하도록 지원”

박근혜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박근혜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사건으로 중상을 당한 우리 군 장병 2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지뢰도발로 오른쪽 발목을 절단하고 입원 중인 김정원(23) 하사에게 전화를 걸어 “부상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참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김 하사가) 수술에서 깨자마자 ‘하 하사는 어떠냐’고 동료부터 챙기고 평생 군인으로 남겠다고 한 이야기에, 군인 정신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김 하사의 애국심과 용기가 더욱 빛을 볼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김 하사의 어머니에게도 “얼마나 많이 놀라셨고 마음이 아프셨습니까”라고 위로하고 “이번에 김 하사가 보여준 군인 정신이 우리 군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에 김 하사는 “빨리 치료해서 군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하고 “전진!”이라는 경례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에게 인사했다.

박 대통령은 또 다른 부상자인 하재헌(21) 하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불행한 도발사건이지만 하 하사를 비롯한 부대원들의 모습이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강조했다.

하 하사는 이번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이 절단됐으나 군에 복귀할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병실에 군복을 걸어두고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하 하사가 군 복무를 보람있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빨리 건강을 회복해 군의 든든한 기둥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에는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두 하사가 각각 입원해 있는 국군수도통합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 보내 위문하도록 한 바 있다.

단 박 대통령은 병원을 직접 찾아가 병문안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직접 두 하사를 찾아가 위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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