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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회복 가능성 여전히 안갯속

하반기 경제회복 가능성 여전히 안갯속

등록 2015.08.11 16:39

수정 2015.08.12 07:15

현상철

  기자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으로 식어버린 경제활력 불씨를 끌어올리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대외 위험요인 등으로 경제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부는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는 현 시점을 경기회복의 적기로 판단하고, 4분기에 집행키로 한 5조원을 3분기에 당겨 집행해 추경과 본예산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속도감 있는 재정집행으로 추경 등이 가계와 기업으로 흘러 실물경제를 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광 활성화, 소비심리 개선 등 정책노력도 강화하는 한편, 4대 부문에 대한 구조개혁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의 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에도 내수시장에는 여진이 남아있는데다 대외경제를 보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중국 증시 불안 지속, 저유가 지속에 의한 원자재 수출국 불안 등의 우려가 상존해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기업이 느끼는 8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9.6으로 5달 째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다. 메르스,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 때문이다.

중국은 올 2분기 7%성장했지만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하락하는 등 실물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그 시점을 두고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9월 금리인상을 예상해 국내 역시 외국인 자금이탈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간 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위원은 “추경 등 정부의 재정집행 효과가 단시일 내에 나타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정부의 기대치만큼 경제회복)효과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설령 올해 다 (정부의 재정집행)효과가 집중된다 해도 대내외 경제상황을 보면 성장률을 큰 폭으로 높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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