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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한화맨’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 사의

‘영원한 한화맨’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 사의

등록 2015.08.10 17:59

박종준

  기자

건강상 이유···이달 안으로 마무리될 듯

‘영원한 한화맨’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 사의 기사의 사진

‘영원한 한화맨’ 김연배(71, 사진) 부회장이 한화생명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차남규 사장 ‘단독체제’로 전환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주 한화생명에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전달했다. 한화생명 전문경영인 자리에서 물러난 김 부회장은 재계에서도 유명한 ‘한화맨’으로 통한다.

실제로 그는 지난 1968년 한화증권 전신인 성도증권에 입사해 1976년 5월 한화그룹에 피인수된 후 올해까지 한 직장에서만 48년을 장기근속했다.

그는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이라는 요직을 거쳐 금융부문 부회장, 한화생명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금융인’이라는 필모그라피도 함께 얻었다.

또 지난해까지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비상경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실질적인 ‘그룹 2인자’ 역할을 무난히 수행, 한화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신임이 두텁다.

특히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 금융부문의 리더로서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한화생명 등의 금융 계열사의 시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정통보험맨’은 아니지만 지난해 9월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기용된 이후 다양한 개혁작업을 통해 전자청약율을 10배 가까이 끌어올리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김 부회장은 자신이 일흔이 넘는 고령이라는 점과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소임을 다했다는 판단 하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회장의 이번 경영일선 후퇴는 곧 한화그룹 내 경영진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 부회장의 경영바통은 차남규 현 사장이 이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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