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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 유로존, 끝장 토론 돌입··· 타결 여부는 여전히 ‘미궁’

[그리스 국가부도]‘그리스 사태’ 유로존, 끝장 토론 돌입··· 타결 여부는 여전히 ‘미궁’

등록 2015.07.13 07:34

김민수

  기자

전날 그리스 문제를 다루기로 했던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회의 시작을 6시간 앞두고 전격 취소된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됐다.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에 이어 이날 시작된 유로존 정상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 여부를 비롯해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격론이 오가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재 최대 채권국인 독일을 비롯해 핀란드, 슬로바키아 등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국제채권단은 그리스 정부에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위해서는 오는 15일까지 개혁입법 제정, 노동법과 연금, 부가가치세 개혁을 포함한 개혁안 조기 이행, 일부 국유자산 매각 등의 선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리스가 해당 조건을 모두 이행할 경우 지난 2012년 11월 채택한 부채 경감 약속에 따라 지속가능한 수준의 부채를 위한 만기 연장과 상환 일정 조정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이 지난 달 제시한 협상안을 대부분 수용한 개혁안을 지난 9일 제시했다. 이와 함께 8일에는 유로존 상설 구제금융 기관인 ESM에 3년간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규모가 최대 86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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