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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中 동부에 피해 입혀···이재민 191만명

태풍 ‘찬홈’ 中 동부에 피해 입혀···이재민 191만명

등록 2015.07.12 14:47

수정 2015.07.12 14:48

이승재

  기자

중국 동부 연안에서 북상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태풍 ‘찬홈’이 저장(浙江)성 일대에서만 191만명의 이재민을 내는 큰 피해를 남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 현재 저장성 원저우(溫州), 저우산(舟山), 타이저우(台州) 등지에서 저지대 침수로 191만6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장성에서는 강풍과 함께 최대 321㎜의 폭우가 쏟아지며 농작물 피해 면적이 174.8㏊에 달했다. 이중 83.9㏊는 농작물 수확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를 봤으며 가축도 5천여마리가 죽은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강풍과 호우로 무너지거나 파손된 가옥도 1000여 채에 달했다. 저장성에서만 농어업 분야에서 36억2000만 위안(6600억원)의 손실이 나는 등 모두 58억6000천만 위안(1조 원)의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태풍 찬홈은 현재 한반도 서해안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위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당초 찬홈을 ‘초강력 태풍’으로 예상했으나 전날 ‘강력 태풍’으로 한 단계 낮춘 데 이어 다시 ‘태풍’급으로 하향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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