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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강자 노리는 안국약품

발기부전 치료제 강자 노리는 안국약품

등록 2015.06.30 17:53

황재용

  기자

‘시알리스’ 제네릭 ‘그래서정’ 출시 대기···판매 중인 ‘비아그라’와 시너지 노려

발기부전 치료제 강자 노리는 안국약품 기사의 사진

안국약품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화이자의 ‘비아그라’ 특허 만료 후 큰 변화를 겪은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오는 9월 다시 한 번 재편을 앞두고 있다. 비아그라와 함께 발기부전 치료제 양대 산맥으로 불린 릴리 ‘시알리스’의 특허가 끝나기 때문이다.

이에 다수 국내 제약사가 시알리스의 제네릭 의약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과 영업력 등을 앞세운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그중 안국약품의 행보에 제약업계의 이목이 특히 집중되고 있다.

안국약품은 현재 원조 발기부전 치료제라고 할 수 있는 비아그라를 화이자와 공동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화이자와 ‘비아그라 및 비아그라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의원급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안국약품은 계약 후 비아그라 영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발기부전 치료제 영업력과 마케팅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 이를 통해 제네릭 의약품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비아그라를 시장 상위 품목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이런 영업·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안국약품은 현재 시알리스 제네릭 의약품인 ‘그래서정’의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안국약품은 비아그라와 그래서정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비뇨기과 등에서의 처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안국약품은 맛과 제형 등을 개선한 과립형 제품 등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 의약품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대비한 전략으로 안국약품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비아그라 판매를 통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했다. 비아그라의 판매를 한층 강화하면서 그래서정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구성되면 환자에게 좋은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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