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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표 로코, 기대감 충족··· ‘너를 사랑한 시간’ 30 싱글女 폭풍공감

하지원표 로코, 기대감 충족··· ‘너를 사랑한 시간’ 30 싱글女 폭풍공감

등록 2015.06.28 08:33

홍미경

  기자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현실공감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1회에서는 현실공감 캐릭터인 오하나(하지원 분)의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 담겼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8.6%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7.6%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현실공감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 사진제공=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화면 캡처‘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현실공감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 사진제공=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화면 캡처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다.

하나는 시작부터 회사와 집에서의 반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나의 지친 커리어우먼의 퇴근길의 모습과 함께 귀가 후 집에서 다리마사지기에 다리를 끼운 채 텔레비전을 보며 맥주를 마시는 보통 여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 그런 그의 모습에 34살 현실을 읊는 하나의 독백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더욱 공감케 만들었다.

이와 함께 하나의 솔직한 감정표현이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게 만들었다. 생일을 맞은 하나는 주호준(최정원 분)이 준 카드의 허전한 멘트에 대해 원과 통화를 하던 중 원의 “식었나 싶을 때 딱 프러포즈”라는 말과 주얼리 매장에 들른 호준의 모습을 보고 설레하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지금 잠깐 만나자는 말에 “그래 알았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하나는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다며 “아무 말 안 하니까 더 무섭다”는 호준의 말에 애써 눌렀던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의 양발을 구두 굽으로 찍어버리는 일격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어 회사에서 하나는 호준과 결혼을 앞둔 민지(고원희 분)이 한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하며 “안될 것 같은데요?”라며 디자인 단점을 이야기 하다 “셋째, 그냥 맘에 안 드네요”라며 은근한 질투심까지 표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길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맥주를 마시는 털털한 하나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며 그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때 하나는 “원아”라며 지나가는 원이를 부른 뒤, “왜? 왜 날 사랑할 수가 없는데?”, “왜? 까탈스러워서? 성격이 강해서? 안착해서? 아니면 그냥 재수가 없어? 나? 나?”라며 술주정까지 귀여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원이와 있을 때의 하나는 17살로 돌아간 듯 귀여운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불닭발 먹자~ 가자 가자”라며 원의 팔을 잡아 끈 그는 젓가락이 아닌 손에 비닐장갑 끼고 불닭발을 먹고, 매워서 뛰어다니는 원이를 흉내 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인 것.

뿐만 아니라 하나는 “무조건 착한 남자. 착한 남자가 짱인거 같아~ 그치?”라며 원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랑스러운 눈빛까지 보여줘 진정한 팔색조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하지원은 현실녀 오하나로 완벽히 변신해 커리어우먼의 일상을 옮겨 담은 듯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우월한 교복 자태로 고등학생연기까지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오늘(28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로, 오늘(28일) 2회가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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