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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처’가 도데체 뭐길래··· ‘가면’ 부제목까지 화제만발

‘눈부처’가 도데체 뭐길래··· ‘가면’ 부제목까지 화제만발

등록 2015.06.25 18:39

홍미경

  기자

‘가면’에 등장한 눈부처가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가면’(연출 부성철, 남건, 극본 최호철, 제작 골든썸픽쳐스, 심엔터테인먼트) 9회분에서 민우(주지훈 분)는 미연(유인영 분)과 같이 술을 마시다가 그녀로 부터 “석훈과 지숙을 보통사이가 아니다. 그래도 그냥 믿기만 할거냐?”라며 험담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자 민우는 눈부처라는 단어를 쓰며 “상대방 눈을 가만히 보면 내 얼굴이 비쳐 보이는데, 그걸 눈부처라고 하지. 난 서은하씨 눈에서 눈부처를 봤어 그래서 믿어”라고 말해 미연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SBS ‘가면’이 연일 화제와 이슈 몰이를 하먀 승승장구 하는 가운데 부제목 눈부처가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다 / 사진= SBSSBS ‘가면’이 연일 화제와 이슈 몰이를 하먀 승승장구 하는 가운데 부제목 눈부처가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다 / 사진= SBS


이후 민우는 돈을 빌려달라는 지숙에게 3억원 빌려주려다 검찰에 끌려가기도 했지만, 그녀를 탓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사전상 의미로 ‘눈동자에 비치어 나타난 사람의 형상’을 뜻하는 순한국말인 ‘눈부처’가 등장하자 많은 네티즌들은 “눈부처가 이런 뜻이 있었네”, “유인영은 연정훈 눈에서 눈부처를 못본거지?”, “주지훈이 언급한 눈부처, 나도 시도해봐야겠다”라는 의견과 함께 이에 대한 검색이 시작되었고, 결국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까지 오르기도 했던 것이다.

특히 그동안 최호철작가는 ‘가면’에서 부제목을 적절히 활용해 왔다. 1회 ‘300만원의 행복’을 시작으로, 2회 ‘기억을 걷는 소년’, 3회 ‘최선의 선택, 최악의 선택’, 4회 ‘악마가 만든 천국’, 5회 ‘가난한 부자’, 6회 ‘가족, 그 가슴 아픈 기억’, 7회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8회 ‘합리적 망상’에 이어 이번 9회의 ‘눈부처’ 덕분에 부제목에 대한 더욱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가면’제작진은 “최호철작가님께서 그동안 각 회마다 부제목에다 격정멜로를 포함한 스토리의 중요한 내용을 심어놓으셨다”라며 “앞으로는 또 어떤 부제목이 드라마의 스토리를 이끌어 낼지 지켜보는 것도 시청하는 재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려가는 드라마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지난 9회 방송분에서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10.8%(서울수도권 11.3%)과 순간 최고 시청률 13.76%를 기록하면서 수목극 1위자리를 지켰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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