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 화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3℃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4℃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3℃

  • 전주 15℃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8℃

  • 울산 16℃

  • 창원 16℃

  • 부산 17℃

  • 제주 15℃

IRP 투자방식···분산투자가 가장 중요

IRP 투자방식···분산투자가 가장 중요

등록 2015.07.02 08:26

수정 2015.07.02 08:41

최은화

  기자

분산투자하면 변동성 감소효과 뚜렷최소5종목, 최대 10종목 투자하면 효과

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

주식투자시장은 국제정세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변동성 관리가 중요한 화두다.

IRP 투자자산이 70%까지 늘면서 분산투자의 중요성도 커졌다. 개별자산 운용한도도 폐지되면서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분산투자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5년간 분석한 개인투자 데이터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 분산투자가 중요한 이유, 변동성 감소

한화증권이 개인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종목 이하에 집중 투자한 고객의 비율은 83%를 차지했다.

분산투자가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 변동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익률 변동성을 낮추면 투자과정 중 경험하는 수익률 하락 폭이 줄면서 ‘손실과 이익의 비대칭성’ 및 ‘비합리적인 매매의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손실과 이익의 비대칭성’은 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수익률 하락보다 더 큰 폭의 수익률 상승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비합리적인 매매의 가능성’은 변동성 상승으로 큰 폭의 수익률 하락을 경험하게 되면 감정에 치우친 매매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손실확정에 대한 두려움으로 포지션을 방치하면 더 큰 손실을 부르기도 하고 급하게 원금을 만회할 마음에 잦은 매매를 하기도 한다.

‘한방에 다 회복하겠다’는 생각으로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게 되면 오히려 변동성을 키우고 수익률 하락 위험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분산투자의 긍정적 효과, 시뮬레이션 결과로 확인

한화투자증권이 분산투자의 효과를 분석 살펴보기 위해 투자자들의 투자성향 살폈다. 과거 10년동안 투자에 대해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는 흥미로웠다.

시뮬레이션은 매년 초 시가총액 상위 200종목 중 무작위로 종목수별(1~20종목)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각각에 대해 1000회씩 진행했다.

그 결과 보유종목수 증가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포트폴리오의 총 변동성은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한 경우 41.7%였는데 5종목에 분산투자한 경우에는 27.4%로 훨씬 낮았다.

아울러 변동성 대비 수익률 증가 효과도 볼 수 있다. 시뮬레이션에서 종목수별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보유종목수가 늘어나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주목할 점은 분산투자로 보유종목수가 증가하면 변동성 대비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분산투자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변동성을 낮게 관리하는 것은 투자시점에 기대한 수익률의 달성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 몇 종목으로 분산투자해야 해야할까

분산투자의 효과와 종목분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10종목 분산투자’가 한화투자증권이 제안한 방식이다.

종목분석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특정 종목에 확신을 갖게 돼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고 싶은 경우라도 최소 5종목 이상 분산투자하라고 추천했다.

권용관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부사장은 “‘무엇’에 투자할 것인지 만큼이나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도 중요하다”며 “‘어떻게’ 투자 할 것인지를 계획하고 실행할 때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분산투자’의 필요성과 효과를 다시 한 번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