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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하반기 ‘대형차’ 승부

자동차 업계, 하반기 ‘대형차’ 승부

등록 2015.06.22 16:52

강길홍

  기자

한국GM, 알페온 대신 ‘임팔라’ 출격 준비중현대차의 자존심 ‘에쿠스’ 하반기 출시 전망

쉐보레 임팔라. 사진=뉴스웨이DB쉐보레 임팔라. 사진=뉴스웨이DB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차 판매량이 높아지는 연말을 앞두고 자동차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 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연말 임원인사 발표 이후에 임원용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미리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이 준대형 세단 임팔라의 국내 출시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은 그동안 준대형 모델 알페온을 국내 시장에 투입하고 있었지만 출시 시기가 오래되면서 최근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총 5013대를 판매해 월평균 418대가 팔렸던 알페온은 올들어 월간 판매량이 40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314대에 그쳤다.

올해 1~5월 누적판매량은 1698대로 현대차 그랜저(3만4439대), 기아차 K7(7822대)은 물론 르노삼성의 SM7(1744대)에도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한국GM이 쉐보레 대형세단 임팔라를 국내 시장에 투입하기 위한 시기를 조율 중인 가운데 8월 출시설이 나오고 있다.

GM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카인 임팔라는 미국에서 1958년 출시된 이후 현재 2013년 풀체인지된 10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임팔라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2.5리터 모델은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5.8kg·m를 발휘한다. 3.6리터 V6 모델은 최고출력 303마력, 최대토크 36.5kg·m을 낸다.

미국에서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6000달러대에서 3만6000달러대 선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현대차의 최고급 대형 세단인 신형 에쿠스는 하반기를 강타한다. 당초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던 신형 에쿠스는 수입차 공세에 맞서기 위해 출시를 앞당겼다.

이르면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신형 에쿠스는 1999년 첫 출시 이후 지난 2009년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에쿠스는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모델인 만큼 각종 기능과 편의 사양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 특히 현대차가 신형 에쿠스에 처음 적용하는 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이 쏠린다.

에쿠스에 탑재되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은 운전자가 차선이나 경로를 변경하지 않는 한 운전대와 가속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하면서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기아차는 준대형 세단 K7의 신형 모델을 이르면 올해 연말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신형 K7 라인업에는 디젤 엔진이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에는 임원인사 특수로 대형차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이 연말을 앞두고 대형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하반기에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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