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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은, 차기 일일극퀸 너로 정했어··· ‘돌아온 황금복’ 新 캔디녀 호평

신다은, 차기 일일극퀸 너로 정했어··· ‘돌아온 황금복’ 新 캔디녀 호평

등록 2015.06.19 09:15

홍미경

  기자

이런 딸 하나만 있다면 열 아들도 부럽지 않겠다. ‘돌아온 황금복’ 전미선을 위하는 신다은의 효심이 안방극장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 8회에서는 아버지 없이 홀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 은실(전미선 분)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금복(신다은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금복은 문혁(정은우 분)과 함께 길을 걷던 도중 운동화 매장 앞에서 돌연 발걸음을 멈추고 난생 처음 해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은실을 떠올렸다.

SBS ‘돌아온 황금복’ 전미선을 위하는 신다은의 효심이 안방극장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 사진= '돌아온 황금복' 영상캡처SBS ‘돌아온 황금복’ 전미선을 위하는 신다은의 효심이 안방극장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 사진= '돌아온 황금복' 영상캡처


이어 지금껏 낡은 운동화로 버텨온 어머니에게 여행 때 신을 멀끔한 새 운동화를 선물하고 싶었던 금복은 눈 앞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얼마 인지만 물어봐야겠다”며 매장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운동화 가격 탓에, 모녀의 커플 운동화를 사기 위해선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모은 돈의 대부분을 탕진해야 했다. 이에 금복은 크게 갈등했으나, 결국 여행 한 번 가보지 못하고 평생 일만 해온 어머니를 위한 길을 선택했다.

더 이상의 망설임 없이 운동화 값을 지불한 금복은 금새 홀쭉해져 버린 주머니 사정에도 아랑곳 않고, 오직 자신의 선물에 기뻐할 은실만 생각하며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입꼬리를 올리게 했다.

사실 금복은 어린 시절, 환경 미화원인 어머니의 직업이 부끄러워 길에서 작업복 차림의 은실을 마주칠 때면 못 본 척 하기 일쑤였던 철없는 딸. 그러나 성인이 된 지금의 금복은 그런 은실을 부끄러워하기 보다 오히려 “그냥 살아서 옆에만 있어줘도 힘이 되는 존재”라는 위로의 말도 건넬 줄 아는 속 깊은 딸로 성장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금복의 효심은 그녀와 한 집에서 친자매와 다름없이 함께 자란 절친 예령(이엘리야 분)이 어머니 리향(심혜진 분)을 대하는 태도와 완벽한 대조를 이루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선과 악으로 극명하게 엇갈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이고 있다.

한편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매주 평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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