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김희정이 옥지영에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12회 에서는 김해실(김희정 분)이 송정근(이성재 분)과 이별을 권유하는 희라(옥지영 분)에게 카리스마 넘치는 반격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희라는 오빠 정근이 평범한 해녀 아줌마를 만난다는 사실에 분개, 해실을 매몰차게 떼어내기 위해 찾아갔던 터.
돈봉투를 내밀며 정신 차리라고 하는 희라에게 해실은 “내가 아가씨 오빠한테 정신 나간 건 맞지만. 돈에 환장한 건 아니에요”라며 “잘 생겨서 좋아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컵을 들어 물을 끼얹으려하는 희라의 손을 턱 잡고는 “난 어제 바다에서 죽다 살아온 해녀야. 이런 맹물 세례로 위협하면 자존심 상하지”라고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내뿜었다.
해실은 “이런 돈장난 물장난은 하지 마세요”라는 경고를 덧붙여 희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비서를 통해 해실의 활약을 전해들은 정근은 “희라한테 한 마디도 안졌다 이거지?”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홀로 남은 정근은 “날 좋아하는 이유가 잘생겨서라”라며 자신을 ‘우리 흑진주’라고 칭했다는 해실의 말을 되새김질하며, 얼굴 한가득 함박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사랑 받는 남자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는 귀여운 정근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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