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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에 “나 도망가야 돼, 나랑 같이 갈래” 눈물 고백

‘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에 “나 도망가야 돼, 나랑 같이 갈래” 눈물 고백

등록 2015.06.19 08:34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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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맨도롱 또똣'사진=MBC '맨도롱 또똣'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강소라를 향해 진심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12회 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왔던 백건우(유연석)의 친부 진태용(최재성)이 등장했다.

극중 건우가 진태용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안 정배(이한위)가 건우에게 아버지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찾았던 상황. 건우의 형인 정근(이성재)과 해실(김희정)이 사랑에 빠져있는 만큼, 30년 전 진태용이 교통사고로 죽인 사람이 해실의 남편이라는 진실을 한시 바삐 전해야 했던 것.

난감해하는 정배에게 건우는 “제 아버지랑 우리 형은 아무 상관없어요”라고 애써 덤덤한 척 냉정하게 말했지만, 아버지가 제주도에 나타났다는 이야기에는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건우는 정근이 정식으로 해실을 가족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초대 받았던 상태. 그렇지만 정배에게 비극적으로 얽힌 과거사를 전해들은 건우는 리조트까지 가서도 차마 정근, 해실, 희라(옥지영)이 식사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어렵게 사랑을 찾은 정근과 해실이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불행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건우를 괴롭혔던 것. 그리고 뒤편에 앉아 조용히 눈물을 참던 건우는 끝내 홀로 자리를 뜨고 말았다.

또 다시 정배를 만난 건우는 “제가 제주도를 곧 떠날게요”라며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결심을 드러냈다. 이후 건우는 소랑 마을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즐거워하는 정주를 찾았던 터.

멀리서 정주를 바라보며 정주와 제주도에서 함께 했던 날들을 추억하던 건우는 “정주야. 나 여기서 빨리 도망가야 될 거 같애. 너 나랑 같이 갈래?”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정주에게 들리지 않는 간절한 독백을 되뇌었다. 과연 건우가 정주에게 제주도를 함께 떠나자는 말을 건넬 수 있을 지, 정주가 건우를 받아줄까.

한편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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