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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러시아 출장···루블화 리스크 긴급점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러시아 출장···루블화 리스크 긴급점검

등록 2015.05.11 17:36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루블화 리스크를 현지에서 점검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정 부회장은 11일 오후 12시40분께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러시아 생산공장이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떠났다.

정 부회장의 이번 러시아 출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한 현지 자동차 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최근 루블화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GM·폭스바겐 등의 글로벌 업체들이 현지 생산 감축이나 공장 중단 등의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반면 현대차는 경쟁업체들의 철수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분기 현대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5%p 상승한 19.8%로 확대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정 부회장의 출장은 러시아 시장의 루블화 리스크를 직접 점검하는 한편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현대차 실적 설명회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러시아 시장에 대해 “시장이 어려울 때 점유율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쏠라리스와 기아차 리오 등의 현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위기에서도 나름 선방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현지 점검 차원에서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쟁 업체들이 루블화 폭락으로 현지에서 철수하는 것과 달리 현대차는 러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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