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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여자’ 정찬, “당신이 원하는 거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지”

‘폭풍의 여자’ 정찬, “당신이 원하는 거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지”

등록 2015.04.22 09:59

홍미경

  기자

유언장을 손에쥔 박선영을 향해 정찬과 고은미 애간장이 녹았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 124회 예고영상에서는 무영(박준혁 분)이 자신의 노트북 폴더를 뒤지는 것을 영상으로 확인한 현성(정찬 분)은 배후가 혜빈(고은미 분)임을 알고 무영에게 usb를 주며 에게 건네라고 한다.

이날 예고영상에서 무영을 부른 현성은 "내 사무실을 뒤지라고 누가 시킨거냐고"라고 소리를 질르자 겁먹은 무영은 "도혜빈 이사가 시켰습니다. 부사장님 비리집을 찾아서 유언장이랑 교환을 한답니다"라고 실토했다.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 예고영상에서는 박준혁이 자신의 노트북 폴더를 뒤지는 것을 영상으로 확인한 정찬은 배후가 고은미임을 알고 무영에게 usb를 주며 에게 건네라고 한다 / 사진= '폭풍의 여자' 영상캡처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 예고영상에서는 박준혁이 자신의 노트북 폴더를 뒤지는 것을 영상으로 확인한 정찬은 배후가 고은미임을 알고 무영에게 usb를 주며 에게 건네라고 한다 / 사진= '폭풍의 여자' 영상캡처


"유언장이랑 교환을 한다니"라고 의문을 가진 현성은 다시금 정임과 협상에 나섰다.

또 혜빈 역시 정임에게 접근했다. 혜빈의 전화를 받은 정임은 "박현성 비리 증거자료 손에 넣었다고? 확실한 증거겠지?"라고 확인한다.

그러자 혜빈은 "물론이지"라고 답한뒤 "한정임 니가 날 이용한게 아니라 내가 널 이용한거야. 니가 굳이 나한테서 박현성을 쳐주면야 나야 고맙지"라고 또 다른 간사한 계략을 꾸몄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뒷통수를 여러번 맞은 정임은 혜빈과 현성을 동시에 불러내 유언장을 가지고 딜을 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정임의 변한 모습에 당황한 현성은 "한정임, 유언장을 갖고 거래를 한다는게 이거였어?"라고 말했고 서로 유언장을 손에 넣어야 하는 두 사람은 애타했다. 다급해진 헤빈이 "박현성 매장시킬 수 있게 내가 도와줄께"라고 제안했고 현성 역시 "당신이 원하는건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지"라고 말하며 유언장을 둘러싼 새로운 파국을 예고했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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