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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시청률↑, ‘투명인간’으로 추락한 水夜 살렸다···긴장감+진정성

‘공소시효’ 시청률↑, ‘투명인간’으로 추락한 水夜 살렸다···긴장감+진정성

등록 2015.04.16 09:39

홍미경

  기자

'공소시효‘가 방송 후 심상찮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미제사건 시사프로그램 ‘공소시효’가 MC 장현성의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 아래 리얼리티한 사건 재연과 전문가들의 냉철한 분석으로 진정성과 긴장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 같은 호평은 전국 수도권에서 동 시간대 전작 프로그램 대비 시청률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한 '공소시효' 2부작중 첫 방송이 전국에서 3.2%, 수도권에서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미제사건 시사프로그램 '공소시효'가 MC 장현성의 안정된 진행과 긴장감, 사실성, 진정성 고루 갖추며 웰메이드 프로그램으로 호평이 쏟아졌다 / 사진= '공소시효' 제공KBS2 미제사건 시사프로그램 '공소시효'가 MC 장현성의 안정된 진행과 긴장감, 사실성, 진정성 고루 갖추며 웰메이드 프로그램으로 호평이 쏟아졌다 / 사진= '공소시효' 제공


이같은 수치는 전작인 '투명인간' 마지막 회(전국 2.3%, 수도권 2.6%) 대비 각 0.9%p, 1.4%p 시청률 상승하며 선전했다. 또 동시간대 경쟁에서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5.6%(전국) 시청률로 1위를 유지했고, SBS '한밤의 TV 연예'는 3.4%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소시효'가 '라디오스타'와 '한밤의 TV 연예'의 시청자를 흡수하면서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각 0.5%p 하락하였고, 이는 '공소시효'의 프로그램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공소시효'의 주 시 청층은 여성 40대 (3.2%), 여성 50대 (2.4%), 남성 40대 (2.3%) 순이었다.

이날 방송된 1회 ‘버스정류장 부녀자 연쇄 실종·살인사건’ 편에서는 1999년과 2002년, 동일한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한 실종사건과 살인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목격자 진술과 남아있는 단서를 토대로 사건 당시를 재구성, 이를 통해 전문가 패널들은 사건간의 공통점과 차이점, 용의자의 특이점 등을 찾아내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MC 장현성은 전문가들의 주장과 분석을 정리하며 보다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뿐만 아니라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분개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또한 ‘공소시효’는 강력 미제사건 재수사와 공소시효 개정에 대한 시사점을 던지며 앞으로 우리가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야할 부분을 제시하기도 했다는 평. 더욱이 사건 분석에만 치중하지 않고 피폐해진 유족들의 삶도 다루는 균형감 있는 흐름에 더욱 뜨거운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공소시효'는 방송사상 최초로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강력 미결 사건만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하는 범죄전문 시사 프로그램으로써 '투명인간'이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 속에 4월 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함에 따라 파일럿 형식으로 2회 편성되었다. 2회 ’강진 초등학생 연쇄 실종사건’은 22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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