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두산중공업 목표주가 4만원으로 상향

KDB대우증권이 수주잔고의 회복세에 주목해야한다며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성기종·이호승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3일 “두산중공업의 개별기준 1분기 영업실적은 전년도 상반기 수주 부진으로 감소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컨센서스 대비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주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재무 연결 기준(100% 해외자회사 포함) 수주잔고는 전년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2015년 수주목표는 9조2000억원으로 2년에 한번씩 발생하는 국내 원자력발전 부문을 제외하고도 목표 금액이 크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의 올해 수주 예상 금액은 국내 발전 EPC 약 1조2000억원, 기자재부문 약 3조원, 이월된 베트남·중동 발전프로젝트 등 약 3조8000억원을 포함해 연간 약 9~12조9000억원이다.

KDB대우증권은 “수주잔고의 회복세로 향후 영업실적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의 매출은 수주대비 약 1년을 후행하기 때문에 2015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해 2016년에 본적으로 매출이 증가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