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기아차 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4% 하향

KDB대우증권이 기아자동차의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4% 낮추고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8.1% 하향조정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출고 및 판매의 전년 대비 약세에 따른 매출 부진이 예상되고 여기에 재고 소진 등을 위한 인센티브 지출 확대로 매출과 수익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은 각각 11조.6000억원, 514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 부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RV 라인업 구축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과 환율 안정 가정 만으로 종전 고점 수익성과 ROE 수준을 급격히 회복할 잠재력이 높다”며 “특히 스포티지, KX3(중국 출시) 등으로 RV 신차라인업의 구성이 완료되면서 하반기 중의 턴어라운드 가 크게 기대돼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2015년 예상 PER, PBR, EV/EBITDA는 각각 6.0배, 0.7배, 4.0배 수준으로 주요 투자지표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