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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측 “김태우 기자회견, 공식입장 밝힐 것”··· 2日 7시30분

길건 측 “김태우 기자회견, 공식입장 밝힐 것”··· 2日 7시30분

등록 2015.04.01 17:33

김아름

  기자

길건, 김태우./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 김동민 기자 life@길건, 김태우./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 김동민 기자 life@


가수 길건이 김태우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1일 오후 길건 측 관계자는 뉴스웨이에 “김태우 기자회견 관련 사안을 길건에게 전달했다. 이에 길건이 내일(2일) 오전 7시 30분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될 것 같다”며 조심스레 언급했다.

앞서 31일 길건은 기자회견을 통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현 경영진인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이사와 김태우의 장모 김민경 본부장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고, 김태우의 수수방관적인 태도에 울분을 토했다.

길건은 기자회견 당시 “이 문제는 나 하나만의 것이 아니라 소중한 연예인 선후배들, 동료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오늘 나의 기자회견이 소속사 측으로부터 부당대우를 받고 남몰래 눈물 흘리는 일부 연예인들을 위한 불공정 갑을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길건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시간에 소울샵 측은 길건이 김태우에게 욕설을 하고 물병을 던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길건의 주장을 재차 반박해왔다.

이에 김태우는 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결은 열고 “메건리와 길건을 조건 없이 계약해지 시킬 것”이라며 “길건의 경우 해지를 해주겠다고 이야기했고, 회사에서 지급된 돈에 대해서는 받아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었다. 회사에서 차용된 명분으로 나갔던 금액들만 다시 받을 것”이라며 “투자비용이 적은돈은 아니지만 없던 걸로 하고 그냥 계약을 해지하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소울샵은 소속 가수인 길건과 지난해부터 서로 전속계약에 관해 마찰을 빚어 왔다. 길건은 계약 이후 지속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소울샵 측은 길건이 음반을 낼 준비가 안 됐고 오히려 대표인 김태우에게 욕설과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하는 등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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