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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실적 시즌 개막··· 지수 추가 상승 여부 ‘주목’

코스닥 실적 시즌 개막··· 지수 추가 상승 여부 ‘주목’

등록 2015.02.10 08:27

김민수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실적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12일 코스닥 대장주 다음카카오가 실적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다음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1% 급증한 6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슷한 시기 모바일게임주 선데이토즈를 비롯해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 등이 잇따라 실적 발표에 나선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좀처럼 반등에 나서지 못한 코스피와 달리 핀테크 등 이슈를 선점하며 6년7개월 만에 6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상장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개별 종목 뿐 아니라 코스닥 전체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실적 시즌 초반 코스닥 대형 종목들의 성적표는 실망스러운 편이다.

대표적인 핀테크주로 분류되는 라온시큐어의 경우 지난해 4분기 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스마트폰 부품주인 에스맥도 25억원의 영업손실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이 밖에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11%, 5%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파라다이스 역시 24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82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내 시장에 부담을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펀더멘터 측면에서 실적 기대치를 동반하고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대형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 종목들도 실적이 저조한 게 사실인 만큼 확인 작업이 동반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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