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업무계획]과감한 자본투자로 역동적 창업 생태계 조성

금융당국이 창조적·혁신적 창업에 대한 과감한 자본투자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창업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금융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성장사다리펀드,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자체 등이 협업해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펀드’(가칭)을 조성할 방침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조금융간의 유기적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창업, 성장, 회수로 이어지는 기업성장 단계별 펀드 집행액을 기존 5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금융위는 또 벤처투자의 위험만을 분리해 사고파는 V-CDS 상품을 개발해 투자위험에 보수적인 투자자의 벤처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V-CDS(V-Credit Default Swap)는 기초자산의 신용위험을 CDS 보장매입자에서 CDS 보장매도자에게 이전하는 기존 신용파생상품(CDS)을 벤처기업 투자에 적용한 것으로 벤처투자 위험을 분리하여 제3자에게 매도하는 상품을 말한다.

크라우드 펀딩 법제화 및 후속 제도화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정책펀드 등과 연계한 초기 시장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