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새 10%p 하락···연말정산 ‘세금폭탄’ 영향 큰 듯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염없이 추락하는 모양새다. 40%선이 무너진 지도 얼마 되지 않아 이제는 30%에 턱걸이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주 대비 5%p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p 오른 60%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하락세의 원인은 최근 떠오른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법 개정의 영향권인 40~50대 수도권 남성에서 민심 이반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신년 기자회견 이후 저적된 대로 소통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로 선두를 지켰고 새정치민주연합이 22%,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새누리당은 2%p 하락했고 새정치연합은 변화가 없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