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제일모직, 적정가치 13조4천억···적정주가는 10만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제일모직에 대해 영업가치와 투자가치의 합은 13조4000억원, 주당 가격는 10만원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박선호·유주연·송광수·김형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건설·패션 등 4개 사업부의 영업가치는 6조4000억원이고 삼성생명, 부동산 가치 등을 고려한 투자자산 가치는 7조원”이라며 “특히 부동산 용도변경에 따른 가치 상승, 바이오시밀러 본격 진출 등을 반영하면 16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상장 이후 시장가격은 정량 요소 이외에 신사업 및 그룹내 위상을 반영한 정성 용인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변화, 부동산 재평가 등 히든 가치를 반영한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햇다.

이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는 시간적 영유를 두고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상”이라며 “특히 3세들의 지분가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일모직 가치 증대 및 배당정책 추진 당위성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