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2조2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현대중공업을 간접 지원하기 위해 KCC가 현대중공업계열사 지분을 매입키로 한 결정은 회사 측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키움증권 박중선 연구원은 “전날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KCC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수급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향후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지분마저 매물로 나올 경우 KCC 주식 수급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 역시 자금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KCC를 이끄는 정상영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범현대가가 자금난에 시달릴 경우 자금지원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매각과 제일모직 지분 매각 등 방법으로 자금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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