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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분기 실적도 ‘흐림’··· 전망치 ‘뚝뚝’↓

기업 4분기 실적도 ‘흐림’··· 전망치 ‘뚝뚝’↓

등록 2014.11.14 08:08

최원영

  기자

삼성전자 영업익 추정치 7조5천억에서 4조원대로 낮춰

올해 4분기에도 국내 기업들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상장기업 168곳(12월 결산)의 4분기 영업이익은 27조6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 전망치(28조700억원)보다 1.4% 떨어진 수치다. 3개월 전(31조1800억원)보다는 무려 11.2% 떨어졌다.

증권사들이 갈수록 실적 추정치를 낮추는 것은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대내외 악재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수 침체에 엔화 약세, 유럽·중국의 경기 둔화 등 국내외 악재가 기업들을 옭아매고 있다.

증권사들은 3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받아든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개월전 7조5000억원이었지만 최근 4조원대(4조8000억원)로 뚝 떨어졌다. 현대차의 영업이익 전망도 석달 사이 1000억원 낮은 2조원으로 내렸다.

애당초 시장에서는 3분기가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고 4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 발표를 한 110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떨어졌다. 집계하는 200곳 가운데 아직 90곳이 아직 남았지만 증감률 면에서 2분기(-13.3%)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4분기는 일회성 비용을 털고 가는 경우가 많고 계절적 영향으로 어닝 쇼크 비율이 높아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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