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 서울 18℃

  • 인천 17℃

  • 백령 15℃

  • 춘천 19℃

  • 강릉 18℃

  • 청주 20℃

  • 수원 18℃

  • 안동 19℃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1℃

  • 전주 19℃

  • 광주 18℃

  • 목포 17℃

  • 여수 18℃

  • 대구 21℃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6℃

韓 경제영토, 세계2위 경제대국까지 확장

[한·중 FTA시대]韓 경제영토, 세계2위 경제대국까지 확장

등록 2014.11.10 11:18

수정 2014.11.10 15:51

조상은

  기자

한국과 중국이 30개월만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데 합의했다.

인구 14억 경제대국 중국과의 FTA체결로 우리의 경제가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FTA협상이 무대 위로 본격 등장한 것은 30개월전 거슬러 올라간다.

그동안 10여차례 실무 협상으로 통해 이견차를 좁히며 타결의 8부 능선에 근접했지만 농수산품 등 민간품목에 발목이 잡혀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올해 FTA타결에 대해 공감을 주고 받으면서 협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한국과 중국 정부는 올해 타결을 목표로 꾸준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쟁점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고, 결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정상회담에서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30개월의 지리한 공방의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회담에 이어 두 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FTA 서명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은 베이징에서 통상장관 회의를 열고 막판 쟁점인 공산품과 농수산물의 개방범위, 원산지 규정 등의 일괄합의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중국과 FTA 타결로 손을 잡으면서 미국, 유럽연합(EU)의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체결하는 성과와 함께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 “중국은 연간 GDP가 9억달러, 수입액만 2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시장”이라며 “중국이라는 초대형 시자을 품었다는 점에 경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학회장은 “전체적으로 고기술,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고 경제에도 힘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전략투자팀장은 “한국 경제에 분명히 플러스로 작용하며 장기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