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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이번 주말 마라톤 협상

한·중 FTA, 이번 주말 마라톤 협상

등록 2014.11.07 17:25

김은경

  기자

APEC 정상회담 이전 타결 가능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계기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한·중FTA 제14차 협상이 이튿날까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양국은 6일 오후부터 중국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14차 협상을 개시했지만,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대표단은 상품분야의 일괄 타결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밤샘협상에도 잔여쟁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양국은 협정문에 들어갈 22개 장(章) 중 16개 장에 대해 타결이나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핵심 쟁점인 상품분야를 비롯해 서비스 시장 개방, 비관세 장벽 해소, 품목별 원산지 기준 등 분야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우리 측은 석유화학, 철강, 기계 등 제조업에 대한 조기 관세 철폐를, 중국 측은 우리 농수산물 양허 확대를 요구한 바 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회의 재개를 위해 국장급을 중심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말 내내 실무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어제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장관들이 만나 (협상의)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며 “결론을 내기 위해 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양국은 APEC 정상회담 전까지 공식협상 채널을 열어둬 막판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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