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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한달 15일 시골생활, 떨어지는 밤이 간식”

[모던파머] 이홍기 “한달 15일 시골생활, 떨어지는 밤이 간식”

등록 2014.11.13 18:11

홍미경

  기자

사진= SBS '모던파머' 이홍기 / SBS 제공사진= SBS '모던파머' 이홍기 / SBS 제공


이홍기-이하늬를 비롯한 ‘모던파머’ 출연진들이 농촌 생활기를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주말미니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진석PD를 비롯해 이홍기, 박민우, 이시언, 곽동연, 이하늬, 권민아, 김부선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모던파머’는 인생의 탈출구로 귀농을 선택한 네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갈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취재진이 농촌에서 촬영하는 소감을 배우 전원에게 던졌다.

할머니에게 농촌 땅을 유산으로 물려받고 우여곡절 끝에 배추 농사를 짓기 위해 농촌을 찾은 영혼이 자유로운 로커 이민기 역의 이홍기는 “한 달에 15일은 농촌에 있다. 각오를 하고 내려갔기 때문에 딱히 달리 느껴지지 않지만 화장실이 조금 불편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진= SBS '모던파머' / SBS 제공사진= SBS '모던파머' / SBS 제공


이어 이홍기는 “화장실도 처음엔 낯설었지만 지금은 어디든 화장실이라도 있기만 하다면 바로 간다. 음식점이 없어서 간식으로 밤, 사과, 고추 등 따 먹는다. 사과 서리 하다가 스태프에게 혼나고 그걸 또 같이 먹고 극중 유쾌한 상황이 실제로도 일어난다”고 촬영장 상황도 전했다.

또 이홍기는 “그런 생활 처음이다. 농촌 있다가 서울 오면 공기가 다르다. 봉화는 공기가 너무 깨끗해서 서울 네온싸인 보면 눈이 아프다. 그런 점 ‘좋은 곳에서 촬영 하고 있구나’ 느낀다”고 덧붙였다.

실제 촬영장인 주민들간의 관계에 대해서 이홍기는 “어르신들이 나를 모를줄 알았는데 알아봐 주셔서 기분 좋았다. 봉화군 여러분들 촬영 협조 감사하다. 앞으로 고구마도 부탁 드린다”고 유쾌한 답변으로 주위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사진= SBS '모던파머' 이하늬 / SBS 제공사진= SBS '모던파머' 이하늬 / SBS 제공


민기(이홍기 분)의 첫사랑이자 하두록리의 최초이자 최연소 유쾌 발랄한 여자 이장 강윤희 역의 이하늬는 “작품과 생활을 분리하지 않고 있다. 왕복 시간도 짧게는 8시간, 더 오래 걸리는 먼 거리고 잠자리도 모텔 등 여의치 않은 점 많지만 그곳의 에너지 있다. ‘가고싶다’란 생각이 드는 곳이다. 그곳엔 놀 수 있는 것들이 없어서 잉여 시간을 배우들과 이야기하고 자연도 보는 등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고 촬영장을 소개했다.

이어 이하늬는 “실제로 배추 밭을 사서 배추를 심는 등 우리끼리 가내 수공업 드라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땀 한땀 피와 땀으로 부상을 불사하면서 촬영 중이다. 이 에너지 모두가 시청자에게 가지 않을까 싶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곽동연은 “농촌에 있으면서 숙박업소에서 숙박도 해보고 안먹어 보던 음식 먹으며 적응 해 나가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 서울 체류가 낯설다”고 답했으며 이시언은 “봉화 체질적으로 잘 맞는다. 배추 밭에서 촬영 하면서 밤도 따 먹을 수 있어 즐겁다. 지금도 봉화 가고 싶다. 서울 촬영이 더 힘들다”고 밝혔다.

사진= SBS '모던파머' 권민아 / SBS 제공사진= SBS '모던파머' 권민아 / SBS 제공


또 박민우는 “봉화 촬영때가 더 편하고 즐거운 모습 나온다. 모두 차에서 자면 되는데, 무거운 장비 등 가진 스태프와 매니저 더 힘들 것 같다”고 제작진과 매니저까지 챙기는 자상함을 보였으며 권민아는 “시골에서 자라서 봉화 마을이 친근하고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어르신들 뵈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뵙는 것 같아 행복하다. 또 이하늬 선배님이 너무 아름다운데, 처음 촬영장 도착 했는데 몸빼 바지입고 있는 걸 보고 촬영 험난하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매번 촬영장 갈때마다 여행가는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기분좋은날’ 후속으로 18일 첫방송 되는 SBS 주말미니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한 록밴드라는 독특한 소재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코믹하게 그려가며 시청자들의 주말밤을 책임진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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