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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찬 기업銀 IT본부장 “전산시스템 교체 후 오류 중대한 결함 아냐”

조용찬 기업銀 IT본부장 “전산시스템 교체 후 오류 중대한 결함 아냐”

등록 2014.10.08 16:24

손예술

  기자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주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을 완료한 뒤 첫날부터 장애가 생겼다는 지적에 교체 업무를 총괄했던 조용찬 기업은행 IT본부장(부행장)이 “중대한 오류가 아니다”고 말했다.

8일 조용찬 IT본부장은 뉴스웨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산시스템 교체 후 불거진 일부 전산장애는 시스템 프로그래머들이 모두 은행원이 아니다보니 발생한 문제”라면서 “중대한 결함은 아니며, 현재까지 전산시스템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라며 큰 오류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조 본부장은 이어 “화면에 출력되는 내역들이 불편하다든지 입금과 송금의 양식이 뒤바뀐 것 등과 같은 일부 오류 등은 개선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전산시스템 시행 첫날인 지난 6일 일부 고객이 송금 내역이 입금된 것처럼 잘 못 기재돼 이를 은행에 알리기도 했다.

거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었던 오류에 대해서 조용찬 본부장은 “하루에 3000만건의 거래가 일어난다. 모든 은행들 역시 크고 작은 오류들이 생긴다. 전산시스템을 교체해서가 아닌 일반 은행들에서 모두 겪는 일”이라며 “고객들이 자주 쓰는 인터넷 뱅킹에서는 큰 불만이 나오지 않아 안정적으로 교체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 본부장은 전산시스템은 물론이고 업무프로그램까지 바꿔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도 했다. 거래코드를 일일이 외우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과거의 거래코드를 현 시스템으로 자동변환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2012년부터 전산시스템을 유닉스(UNIX) 운영체제로 포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포스트-차세대 시스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 6월부터 시범점 20개 점포에서 테스트를 거쳤으며 2~3주 간격으로 매주 토요일 전 점포에서 새 시스템의 오류와 버그 등을 점검해왔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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