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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이모저모

[제19회 BIFF]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이모저모

등록 2014.10.02 21:34

김재범

  기자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일본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 사진=(해운대) 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일본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 사진=(해운대) 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 와타나베 켄, 세계적인 스타의 여유로운 팬서비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영화제 세 번째로 외국 스타가 개막식 마이크를 잡았다. 탕웨이 곽부성에 이어 올해의 개막식을 수놓을 스타는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와타나베 켄이 맡았다. 국내에는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으로 유명하다. 이날 와타나베 켄은 블랙 수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 문소리를 에스코트하며 취재진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레드카펫을 넘어 포토존을 지난 그는 환호하며 손을 내미는 일반 시민 관객들의 손을 맞잡으며 화끈한 팬서비스를 했다. 특히 무대에 오른 그는 한국말로 ‘부산 좋아요’를 외쳐 영화인 관객들과 일반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기도.

◆ 레드카펫 지나온 스타들 거대한 스크린에 ‘멋쩍은 웃음만’

레드카펫을 지나 포토존을 넘어 자리로 이동하는 길고 긴 입장을 마친 톱스타들은 오랜 만에 만난 동료배우들과의 인사로 함박웃음을 짓기 바빴다. 특히 자리에 앉은 톱스타들을 잡은 방송 카메라는 메인 무대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으로 톱스타들의 얼굴을 비춰 일반 시민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정우성은 특유의 여유로움과 100만 불짜리 미소로 화답했다. 반면 소탈한 성격의 성동일은 잠시 자신의 얼굴에 웃음으로 화답하다 멋쩍은 듯 고개를 숙이며 피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 암표상? 예전보단 많이 줄었지만

매년 부산영화제를 골머리 앓게 만드는 존재는 바로 불법 암표상들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영화제 관계자들과 입-출입 통제를 맡은 가드(Guard)의 눈을 피해 암표상들은 여지없이 표를 구하지 못한 일반 시민들에게 ‘암표’를 외쳤다. 하지만 예년보단 확실하게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암표상들은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을 구별해 다가서며 표를 흥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영화제 측 한 관계자는 “개인별로 다니는 암표상들을 단속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어쩔 수 없음을 호소했다.

◆ 레드카펫? 포토존? 너나 할 것 없이 ‘찰칵찰칵’ ‘악악악!!!’

레드카펫에 스타들이 내려 설 때마다 국내외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와 함께 일반 관객들의 비명 소리가 영화의 전당을 가득 채웠다. 사진기자들의 전문가용 카메라와 함께 일반 시민들의 스마트폰 카메라 플래시음이 여기저기서 터져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부 톱스타는 취재진과 함께 시민들이 외치는 ‘여기요’란 소리에 손을 흔들기 바빠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해운대=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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