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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톱스타 부산으로 총출동···10일간의 영화 축제 개막

[제19회 BIFF] 국내외 톱스타 부산으로 총출동···10일간의 영화 축제 개막

등록 2014.10.02 17:38

김재범

  기자

사진 = 김동민 기자사진 = 김동민 기자

부산에 영화의 바다가 열린다.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주목 받는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막이 오른다.

오는 11일까지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지난해 보다 13편 늘어난 314편의 세계 79개국 영화가 소개된다. 특히 아시아권 화제작이 많이 소개될 예정이라 영화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또한 칸-베를린-아카데미 등 국제영화제 수상 및 초청작들도 대거 부산을 찾았다.

2일 오후 상영된 개막작인 대만 출신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을 비롯해 홍콩영화계의 거장 허안화 감독-탕웨이 주연의 ‘황금시대’, ‘대륙의 원조 여신’으로 불리는 공리 주연의 ‘5일의 마중’, 한국영화계의 살아 있는 전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연출작 ‘화장’ 등 화제작이 집중돼 그 어느 때보다 영화계의 관심이 뜨겁다.

레드카펫을 찾은 수많은 스타들의 면모 역시 아시아 최고 권위 영화제에 걸맞는 화려함을 더한다. 개막식은 배우 문소리와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와타나베 켄이 사회자로 나선다. 특히 문소리는 이번 영화제에 개막식 사회자 외에도 영화 ‘자유의 언덕’ ‘관능의 법칙’으론 배우, 단편 ‘여배우’로는 감독,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김래원 감독의 ‘이사’에는 조감독으로 이름을 올리며 1인 4역을 소화하는 바쁜 일정을 맞게 된다.

이들 외에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안성기 김희애 정우성 김규리 엄정화 박해일 유지태 염정아 조재현 조여정 구혜선 송일국 강예원 손현주 김새론 유연석 이제훈 조정석 김남길 박성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수놓을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해외 스타들의 면모 역시 화려함을 더한다. 개막식 사회를 맞은 와타나베 켄은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고질라’ 등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배우다. 탕웨이 곽부성에 이어 해외 스타로는 세 번째로 개막식 마이크를 잡게 됐다.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탕웨이는 부산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안성기와 개막식 마이크를 잡은 그는 올해에는 거장 허안화 감독과 함께 ‘황금시대’를 들고 배우로서 부산을 찾았다. 허안화 감독은 올해 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게 된다. 또한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 뒤 첫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관심이 뜨겁다.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인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의 참석도 눈길을 끈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 자신의 3번째 연출작 ‘아리아’를 들고 감독으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두 배우 아사다 타나노부와 카세 료도 각각 ‘내 남자’와 ‘자유의 언덕’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첨밀밀’로 유명한 홍콩의 진가신 감독도 ‘디어리스트’를 들고 레드카펫에 나선다. 이밖에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도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을 것으로 전해진다.

314편의 초청작 외에도 이번 영화제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정진우 감독의 ‘한국영화회고전’, 터키영화 100주년을 기념한 ‘터키 독립영화 특별전’, 흑해 연안국인 조지아의 여성감독 작품을 집중 소개하는 ‘조지아 특별전’도 열린다. 이어 한국 독립영화에 출연한 남녀 배우 1명씩을 선정해 ‘올해의 배우상’도 올해부터 신설됐다.

영화제 폐막작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Gangster Pay Day)이 상영된다.

[해운대=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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