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FBI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국인 기자 2명 등을 참수한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의 신원을 밝혀냈다”며 “용의자의 이름이나 국적, 직접 참수했는지 여부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복면을 쓴 이 조직원은 지난달 19일 인질로 잡고 있던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고 나서 지난 2일 또 다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도 참수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동일인으로 보이는 이 대원이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를 참수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됐다.
이들 동영상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초래해 미국과 프랑스, 그리고 아랍 5개국의 이라크 및 시리아 내 IS 근거지 공습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미국 상원은 미국인 기자들을 참수한 IS 대원을 체포하거나 법적으로 처벌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최고 1000만 달러(104억4500만원)를 제공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상태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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