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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오르니 부실자산 매각실적도 ↑

땅값 오르니 부실자산 매각실적도 ↑

등록 2014.09.25 09:33

손예술

  기자

땅값이 소폭 상승하면서 부실자산 매각실적도 올랐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8월까지 부실자산의 매각실적이 작년 한해 실적을 크게 상회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2638억원을 기록했으나 예보는 관리중인 파산재단 보유의 부동산 227건을 합동공매를 통해 3946억원에 최근 매각했다.

합동공매를 통해 매각된 낙찰물건을 분석하면 토지가 가장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가 56.3%(2221억원), 상업용 부동산 35.3%(1392억원), 주거용 부동산 8.4%(33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각실적이 상승한 이유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섬에 따라 평가 금액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예보 측 설명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올해 7월 전국 땅값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경우 0.15%, 지방권의 경우 0.20%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토지의 경우 2010년 11월~2014년 7월까지 45개월 연속 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낙찰 부동산을 소재지별로 보면, 서울(28%), 부산(17%), 경기(14%), 경남(12%) 순으로 낙찰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낙찰자 기준으로는 법인의 경우(3098억원)에는 부산 소재 법인의 비중(771억원, 25%)이 가장 높고, 개인의 경우(848억원)에는 경기 소재 개인(271억원, 32%)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예보 측은 “올해 하반기에도 부동산시장의 유효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합동공매 물건은 입지조건 등이 양호하고 매수자 입장에서는 비교적 높지 않은 수준의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어 투자이익 제고와 취득비용 절약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9일에 예보는 총 465건(최저공매가 7939억원)의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을 대상으로 제9차 합동공매를 실시한다.

KR&C 보유 부동산의 경우 토지 3건 포함 총 14건(최저공매가 83억원)에 대해 KR&C 주관으로 별도 합동공매를 벌인다.

공매물건에 대한 상세 정보는 예보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으며,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하여야 하며, 낙찰일로부터 5일 이내에 각 파산재단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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