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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외 출장서 경쟁사 제품 만지는 것 일상적인 일”

LG전자 “해외 출장서 경쟁사 제품 만지는 것 일상적인 일”

등록 2014.09.14 15:34

수정 2014.09.14 15:35

정백현

  기자

‘IFA 세탁기 고의 파손’ 사건 논란에 적극 해명···“삼성 제품 세탁기 힌지 부분 유독 취약” 언급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 IFA 현장에서 자사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등 임직원에 대한 수사를 14일 검찰에 의뢰한 가운데 LG전자가 해명에 나섰다.

LG전자는 14일 오후 발표한 ‘경쟁사 수사 의뢰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현지 매장은 일반 소비자들 누구든지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살펴 볼 수 있는 양판점이었고 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해당 매장을 방문해 여러 제품을 살펴 본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출장 시 경쟁사 현지향 제품과 사용 환경을 살펴보는 것은 LG는 물론 어떤 전자업체가 통상적으로 하는 일”이라며 “당시에도 ‘자툰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세탁기를 비롯한 국내외 회사 백색가전 제품들의 사용 환경을 두루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여러 회사 제품을 똑같이 살펴봤으나 유독 특정 회사 해당 모델(삼성 세탁기로 추정)은 세탁기 본체와 도어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며 “해당 매장 측에서는 LG 임직원 방문 후 지금까지 LG에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LG전자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이번 일이 글로벌 세탁기 1위 업체인 당사에 대한 흠집내기가 아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과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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