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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금융노조에 “9.3 총파업 적극 만류”

최경환 부총리, 금융노조에 “9.3 총파업 적극 만류”

등록 2014.08.26 17:22

이나영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김문호 위원장이 26일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서 최경환 부총리는 “국가 경제에 있어 금융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많은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총파업은 자제해 달라”고 총파업 돌입 자제를 적극 요청했다.

이에 김문호 위원장은 “9.3 총파업은 멈출 수 없으며 9월 안으로 금융권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선 KB금융 징계 사태와 하나금융의 노사정합의 위반 및 외환은행 조기통합 시도, 우리은행 민영화와 금융당국의 일방적 금융기관 재편, NH농협 신경분리 부족자본금 문제 등 금융산업 현안을 일일이 거론하며 관치금융 철폐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정부의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대책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노조와 논의 및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상화대책 합의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최 부총리는 “KB금융 사태에 대해서는 아직 끝난 사안이 아닌 만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으며, 외환은행 문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노사정합의가 존중돼야 하며 노사 논의로 해결되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은행 민영화와 캠코·금융결제원·은행연합회 등 기능 재편 문제, NH농협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에 대해서는 “노사정위원회에 꾸려진 공공부문 발전위원회에서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힘을 싣겠다고 밝혔으며, 8월 말로 정해진 정상화대책 합의 기한에 대해서도 융통성을 가지겠다”고 하면서 9.3 총파업 자제를 다시 한 번 요청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9.3 총파업은 절대 멈출 수 없으며 9월 안으로 현안이 해결된다면 10월로 예정된 2차 총파업은 멈출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최경환 부총리는 “많은 고민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두 사람은 추후 다시 만나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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